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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식이 요법

무엇을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


많은 의사, 영양학자, 과학자들은 올바른 식이 요법을 통해 2형 당뇨병이 완전히 치유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당뇨병이라는 진단을 받으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치유될 수 없는 불치병이라고 생각하고 절망하곤 한다. 하지만 2형 당뇨병은 분명히 호전될 수 있고 치유될 수 있는 질병이다. 

당뇨병은 간단히 말해 식습관의 문제때문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식단에 변화를 주는 것은 당뇨병 치료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칼로리를 소비하는 것보다 더 많이 섭취하면 인슐린 저항성을 악화 시켜 당뇨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 또 같은 칼로리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당뇨에 같은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것이 아니다. 같은 칼로리의 음식이라 할 지라도 그 음식의 영양분과 GI지수에 따라 체내에서 어떤 반응을 하는지가 달라지고 당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차이를 보이게 된다. 

이런 점들을 생각해보면 당뇨 환자들의 식단에서 칼로리를 관리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그것이 가장 중점이 아니라는 것을 알수있다. 

당뇨 환자의 식이 요법이라 하면 식사,간식, 음료등 모든 부분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하고 이 선택이란 많은 음식들을 제한하는 것을 의미하곤 해서 많은 당뇨 환자들은 이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하지만 특정음식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음식을 어떤 방식으로 먹는것이 당뇨환자에게 좋은 식이요법인지에 대해 알아보는것이 스트레스를 받지않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매일 식단에 단백질,섬유질,건강한지방이 포함된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기름기 없는 고기, 연어,계란과 같은 고단백식품과 채소,콩류등 섬유질이 풍부한 식품, 코코넛오일과 같은 건강한 지방이 함유된 식품들은 혈당 수치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육류,계란,콩류,생선,견과류 같은 식품에 많이 들은 단백질은 신체의 구성요소를 형성하는 역할을 한다. 이 단백질식품들은 소화하는데 오랜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체내에서 당분섭취를 요구하게 되는걸 늦추게 도와준다. 

-채소,견과류등 섬유질이 많이 들은 식품들은 섬유질뿐만 아니라 영양분으로도 가득차 있다. 이 식품들은 체내를 해독하는 작용하기도 하고 혈류를 늦춤으로써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을 준다. 또 이런 섬유질 식품들은 가공된 곡물이나 당분의 섭취 없이도 우리의 몸이 필요로 하는 탄수화물을 제공해준다.

-생선,아보카도,올리브오일,견과류,코코넛오일등에 들어있는 건강한 지방은 포만감을 증가시키고 혈당을 균형있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소고기,돼지고기도 지방이 적은 부위를 섭취하는 것은 나쁘지 않지만 그보다 닭,오리나 생선과 같은 단백질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다. 

-치즈나 우유와 같은 유제품도 저지방이나 무지방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견과류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함께 제공하는데 칼로리가 낮지는 않으므로 소량을 꾸준히 섭취해주면 좋다. 



설탕을 멀리해야 한다. 


당뇨 환자들의 식단에서 가장 기억해야 할 점은 정제된 설탕을 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음료수,초코우유와 같은 맛이 첨가된 우유,과일주스,과자,빵과 같은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 정제된 당분은 급격하게 혈류로 들어가고 혈당수치를 급격하게 상승하게 한다. 만약 달콤한 음식을 섭취하길 원한다면 정제된 설탕보다는 꿀을 첨가한 음식을 먹는것이 더 좋은 선택이다. 



밀가루 섭취를 유의해야 한다. 


당뇨 식이 요법에서 꼭 지켜야 할 점은 밀가루를 멀리하는 것이다. 밀가루는 빵,과자,면등 우리가 즐겨먹는 대부분의 음식의 재료로 쓰인다. 밀가루는 섭취후 체내에서 당분으로 분해되어 혈당수치를 급격하게 증가시킨다. 밀가루로 만들어진 음식들은 글루텐으로 형성되어 있어 장에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하고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호르몬에도 영향을 준다. 

밀가루를 제한하는 식단을 실행하기 위해서 먼저 식단에서 모든 밀가루를 제외시키는것이 필요하다. 밀가루음식은 제한하면서 혈당에 영향을 주지 않는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의 식품들,섬유질식품으로 식단을 채워야 한다. 이렇게 해서 혈당수치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나면 그 뒤부터 정제된 밀가루가 아닌 통밀가루부터 천천히 다시 섭취하는 것이 좋다. 

밀가루 대신 통밀을 섭취하는것이 심장질환의 발병률도 낮춰 줄수 있다고 한다. 흰 밀가루대신 통밀빵,현미밥,통밀파스타 같은 식품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과일과 채소는 통째로 먹는것이 좋다. 


우리는 매일 과일과 채소의 섭취를 위해 즙이나 주스로 대체하곤 한다. 하지만 이는 그리 현명한 선택은 아니다. 과일이나 채소를 액체로 만들면 과육의 섬유질뿐만 아니라 단백질도 걸러지게 된다. 과일과 채소에 들어있는 섬유질은 우리의 몸이 설탕을 흡수하는 속도를 늦추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는 당뇨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우리가 과일과 채소를 주스나 즙으로 만들어 액체상태로 먹게 된다면 섬유질의 장점은 사라지고 당분만을 그대로 섭취하게 된다. 또 액체형태로 섭취하는것보다 통째로 먹는것이 더 포만감을 줄수있다. 



식단에 색깔을 첨가해주자.


어두운 색깔이 있는 채소와 과일들은 각각 많은 영양분으로 가득차있다. 

시금치,케일,브로콜리와 같은 어두운 녹색채소들은 연한 녹색의 채소들보다 더 많은 비타민,영양분,섬유질이 발견된다. 또 토마토,피망,비트같은 짙은 빨간색의 채소들과 블루베리같은 짙은 보라색의 식품들도 마찬가지다. 하얀색의 감자와 옥수수같은 식품들은 혈당수치에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으니 자제하고 짙은 색깔의 식품들을 식단에 넣는것이 좋다. 



굽고,삶고,찌는 요리를 식단에 넣자.


음식의 재료도 중요하지만 음식을 조리하는 방법도 당뇨 식이 요법에서 중요한 점이다. 음식을 조리하는 법에 변화를 주면 음식 재료의 지방과 영양분에도 변화가 생기게 된다. 튀김 요리는 기름을 사용해서 조리하기 때문에 요리의 지방과 칼로리가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최소한의 기름을 사용하는 요리가 더 좋은 선택이다. 야채는 끓이는 것보다 삶는 것이 더 많은 영양소를 보존할 수 있다. 




이런 원칙들에 기초하면 매일 아침,점심,저녁,간식을 당뇨환자에게 적당한 식단으로 채울 수 있다.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고 먹는 음식들이 당뇨병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음식을 섭취할때마다 한번씩 생각해보고 먹는 것이 힘들어도 좋을 것이다. 또한 당뇨는 단순히 식습관으로만 구별되는 질병이 아니라 전반적인 생활로 결정지어지는 질병이다. 식습관 뿐만 아니라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질 때 당뇨병에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