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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귤 보관



안녕하세요. 점점 낮아지는 기온에 내리는 눈까지 겨울이 다가온걸 실감할 수 있는 요즘인데요. 겨울이구나 실감할 수 있는 또 하나가 바로 귤의 등장이 아닐까 싶어요. 귤은 날이 쌀쌀해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시장에 많이 보이기 시작해서 겨울철 내내 언제나 함께 하는 과일이죠. 추운 겨울 따뜻한 방에 뜨끈한 바닥에 이불덮고 엎드려서 귤 까먹으며 재밌는 것들을 찾아보는건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아닐까 싶어요. 또 귤은 비타민C가 풍부해서 겨울철에 부족해지는 영양분을 채워주는데도 큰 도움을 준답니다. 


대부분 가정에서 귤은 상자채로 구입해서 먹는 경우가 많은데요. 하지만 상자채로 구입해서 먹다보면 한번에 다 먹을 수가 없으니, 아무래도 꼭 상하거나 무르는 귤이 생겨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다면 귤은 어떻게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겨울철 귤 보관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귤을 대량으로 구입했을 경우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껍질이 상한 귤을 골라내는 일이에요. 상자채로 귤을 구입하면 윗쪽은 멀쩡하지만 아랫쪽에 귤끼리 부딪혀서 껍질에 상처가 생기거나 터진 귤들이 숨어있는 경우가 많아요. 때문에 번거로워도 상자 안에 귤들을 일일히 살펴보면서 껍질이 상하거나 터진 귤들을 골라내서 따로 빼놔야 합니다. 귀찮겠지만 맛있는 귤을 먹기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겠죠? 이렇게 하는 이유는 귤은 수분에 쉽게 상하기 때문이에요. 귤 사이에 상처가 나서 수분이 생기는 귤들이 섞여있다면 귤끼리 마찰하면서 멀쩡한 다른 귤들도 상하게 된답니다.



이렇게 상처가 나거나 상한 귤들을 골라내고 난 후 해야할 일은 귤을 세척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귤을 먹을때 구입한 후 상자채 두고 먹을때마다 그냥 꺼내먹기 마련인데요. 사실 귤은 세척해서 보관하는게 더 좋다고 해요. 사실 귤 껍질의 표면에는 재배되면서 뿌려진 농약들이 남아있는 경우가 많아요. 농약이 남아있는 껍질을 우리 손으로 직접 까먹고 바로 그 손으로 귤 알맹이를 먹으면 남아있는 농약이 자연스럽게 우리가 먹게 되는거에요. 그래서 귤은 세척해서 보관하는것이 귤의 보관과 우리의 건강을 위해서도 해야하는 일이랍니다.





귤을 세척할 때는 그냥 물보다 소금물을 사용하는 것이 더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어요. 진한 농도의 소금물일 필요는 없기 때문에 물에 소금을 살짝 풀어서 낮은 농도의 소금물로 귤을 씻으면 귤 껍질 표면에 남아있더너 농약을 깨끗하고 쉽게 제거할 수 있어요. 

또 물에 베이킹 소다를 풀어서 녹인 후 그 물로 귤을 씻는것도 소금물 대신 사용하기 좋은 방법이에요. 더 깨끗하게 하고 싶으면 베이킹 소다로 귤 껍질 표면을 문지르면 더 효과가 좋겠죠? 



이렇게 상한 귤을 골라내고 세척까지 끝냈으면 이제 알맞은 장소에서 귤을 보관하는 것이 올바른 귤 보관법의 마지막 할 일 입니다. 귤을 시원하고 오래 보관하겠다고 냉장고에 보관하는 경우도 많은데, 사실 이것은 귤을 보관하는 방법으로 좋지 않은 방법이에요. 

귤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곳에 두면 신맛이 강해진다고 해요. 귤은 신맛과 단맛이 적당하게 어우러져야 맛있는 과일이잖아요. 그러니 공기가 잘 통하면서 서늘한 곳에 보관하면 단맛을 더 오래 즐길 수 있을거에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귤을 보관하기 좋은 장소로 베란다가 적합하겠죠? 



지금까지 겨울철 귤 보관법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 해도 보관법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그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고 사라지게 마련입니다. 올바른 귤 보관법으로 올 겨울 귤을 오래오래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